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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2월 15일자) 중앙일보 기사
중국작가협회는 … 중국문학 컨트롤 타워·문화부 못지않은 영향력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ctg=1703%20%20&Total_ID=3041613 당다이 문학의 심장, 중국작가협회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041612 대충 눈에 들어오는 내용 몇가지만 따오자면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다. 따라서 문학도 관리되고 계획된다. " "창립 취지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 하에 중국 내 각 민족 작가들이 스스로 전문적인 인민단체를 만든다’는 것이다." "작가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곳이니 명목상 민간인 단체다." "중국 땅에서 벌어지는 문학과 관련한 모든 일이 협회 업무라 봐도 무방하다." "중국작가협회 주석은 권력이다. ‘중국문학을 대표한다’ 따위의 상징적 차원이 아니다. 주석은 협회에 소속된 5만여 명의 작가를 대표한다. 주석이 되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자격을 얻는다. 주석은 중국공산당 서열 150위 이내의 권력자다." (강조는 내맘대로) 악의적으로 해석하자면 결국 국가가 작가들을 강력한 기구(명목상으로만 민간기구)밑에 두고 통제하고 있다는 소리. 어떻게 보면 검열보다도 더 엄격한 통제장치라고도 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이걸 보고 떠오른게 나치의 Nazi Writer's Union(Der Reichsverband deutscher Schriftsteller)이라면 좀 이상합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기사를 보고 나서 지난학기 某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하셨던 이야기가 생각나서입니다. 대충 조악하게 기억나는데로 이야기를 재구성해 보자면: "어느날 중국에서 초청장이 날라왔지.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준다는데 뭐... 가서 며칠동안 세미나를 하더니 마지막날에 무슨 선언에 서명하라고 하더구만. 뭔가 이상해서 내용을 뜯어보니, 인권은 각 국가의 개별 상황에 따라 상대적인 가치를 가진다...류의 선언문인거야! 그때서야 '중국한테 당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물론 대체 중앙일보 기사하고 교수님의 에피소드랑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사례들이 결국 중국이 자신의 입장,정책(그것도 보통 지지를 받기 힘든) 을 해외에 (남의손을 빌려) 선전하는 교묘한 방식을 잘 나타내준다고 봅니다. *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저술에 대한 국가주도의 통제나 검열은 당연히 비판받아야 마땅한것이고, 많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이러한 통제를 헌법상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권은 세계 그 어느곳에서나 보편 타당한것으로, 개별국가의 '사정' 같은것에 의해서 상대화될수 있는게 아닌것으로 보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중앙일보는 "중국작가협회"에 대한 기사(그것도 우호적(?)인 기사)를 한면가득히 내보내면서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아 이놈들한테 우리가 당했구나" ? 아니면 ... "문화부 만큼이나 힘쎈데가서 거기 대장이랑 인터뷰까지 따왔으니 우왕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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